나가사키 시 니시키타마치, 폭심지로부터 2.8km, 표고70m. 아래쪽으로는 나가사키 시 북부의 상업지역인 스미요시 지역이 내려다 보이는 한적한 주택가의 개인주택에 이 육박나무가 있습니다.
육박나무는 사슴나무라고도 쓰는데, 검은 잿빛의 나무껍질이 벗겨진 흔적이 하얗게 보이는 게 사슴의 등에 반점이 드문드문 있는 모습과 닮아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이 나무는 동일한 개인이 소유한 감나무와 마찬가지로 원폭의 열선과 바람, 화재에 의해 피해를 입고 상처를 입었음에도 다시 회복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나무의 기운은 왕성하지만 줄기에는 구멍이 생기고, 일부 노후화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존 조치를 위해 강화지지대로 받쳐진 채 무성한 잎을 자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