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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GASAKI Kusunoki project

 

50혼렌지 절 큰 홍가시나무

【수목 데이터】

  • 수종

    큰 홍가시나무

  • 높이

    약 6m

  • 둘레

    약 3m

  • 소유자

    혼렌지 절

 

  혼렌지 절은 1620년에 혼쿄지 절의 니치에 스님이 창건한 일련종(日蓮宗) 사찰입니다. 원래 이 장소에는 일본 최초의 한센병 병원인 '산 라자로(San Lazaro) 병원'과 '산 주앙 밥티스타(San João Baptista) 성당'이 있었습니다. 혼렌지 절은 광대한 토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다이온지 절, 고타이지 절과 함께 나가사키 3대 사찰로 불렸습니다. 가츠카이슈가 나가사키 해군전습소에서 전습생으로 항해술과 포술을 배우던 시절에 살았던 절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나가사키 역사와 문화의 거점이었으나 원폭으로 모두 불타 없어졌습니다. 원폭이 투하된 직후에는 본당의 기와가 원폭 바람으로 날아가기만 했을 뿐이었으나, 이윽고 주지 스님의 거처와 절 문이 불타기 시작했습니다. 본당의 문은 불타기 전부터 하얀 연기가 나고 있었고 한번 불이 붙자, 그 기세는 맹렬했습니다. 본당 뒤의 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절의 보물도 하나도 남김없이 불탔습니다.

  혼렌지 절의 큰 홍가시나무 또한 3일 동안 불에 탔고, 다시는 새순이 돋지 않으리라 생각했지만 새순이 돋아났습니다. 나무 윗부분이 불타 없어진 후 남은 뿌리 부분에서 여러 줄기가 자라나 지금의 모습이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큰 홍가시나무의 생육 상태는 양호하며, 여러 개로 갈라진 줄기는 많은 잎을 피우고 있습니다. 혼렌지 절에서는 이 큰 홍가시나무를 소중히 돌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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